자유게시판

수줍은 고백에 질문은 좀 그래요.

그녀를 만나러 구두를 닦고 거울 앞에 선 나를 본다.

할 수 있다! 나는 대한 민국의 자랑스런 직장인이다!


그녀가 오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창가에 앉은 나는

한 번도 다른 여자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은 순정남이다!


그녀가 오늘 따라 무서운 아버지처럼 보이는 것은

진심 그녀를 위해 이 한몸 바칠 준비가 됐다는 증거다!


그녀가 주스를 마시는 소리가 유독 들리지 않는 것은

오늘 완벽하게 멋지게 너는 내꺼다를 말할 준비가 됐다

는 신호다!


그녀가 똑바로 나를 향해 뭐라고 하지만 들리지 않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 그디어 해냈다! 소리만 나오면 된다!


오늘부터 너는 나의 전부다!


그녀의 뒷모습이 결연해 보이는 것은 더 이상. ...


그래도 해냈다! ! ! 

또 아침은 온다는 사실만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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