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직과 바람+

민주당 당대표 선거 중입니다. 오늘 김민석 후보자의 인터뷰를 들으며 이와 비슷했던 상황들이 떠올랐습니다.



 ‘왕따‘로 지칭되는 일련의 흐름이 언제부터였나 돌아보면 1985년 제가 중학생이 되었던 해에 뚜렷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전혀 없었나 하면 그렇진 않았으나 일본에서 ’이지메‘라는 현상이 있다고, 뭐 그런 나라가 다 있냐고 간단히 평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주 두드러지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적으로 규정한 후 동조자를 모을 수 있으면 그 이후로는 ’적‘에게 무슨 짓을 해도 무방하다는, 그들끼리의 비인간적인 행태>가 아이들 또래나 엄마들 브런치 모임, 대학에 이어 직장 문화까지 번져 가더니 급기야 가장 공공적인 정치의 장에서까지 버젓이 활개를 칩니다. 



제가 참조하는 박시영tv의 관점에서는 조직을 동원하는 측이 김민석, 당원들의 바람 외에 기댈 곳이 없는 후보가 정청래입니다. 룰을 너무 자의적으로 바꾸고, 미래를 위한 의제는 없이 시시콜콜 시비만 걸기 때문입니다. 동의해요. 그런데, 오늘 인터뷰만 보면 교묘하게 양 자의 위치를 바꿔서 조직을 동원하는 권력자로 정청래를 칭해요. 신중하게 단어를 고르느라 목소리를 낮추고 눈알을 굴린다고 하면 좀 그렇겠지만 차마 화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음험하다고 할까요.. 자신에게 환호하는 이들을 대할 때와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표변합니다. 기이하게도 그를 지지하는 약 130명의 국회의원들, 이에 호응하는 일련의 유튜브 포함 방송들이 일사불란하게 한목소리를 냅니다. 



오늘자 논, 전상진 교수님 분석에서 청중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겠구나 되새기며 아이들의 일베 놀이가 세대 전반에 퍼진 배경과 현재 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퇴행적인 양상에 모종의 연결점이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 장인수 기자, 인수분해 6화(영상 첨부가 안 되네요) 좋습니다. 1인 방송일 경우 구독자와 친밀해지면서 사담에 치우칠 수 있는데 비교적 주제에 집중해요. 가치관이 비슷해서 더 좋게 볼 수도 있습니다..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