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가 흐르는 것처럼 내란 시즌2가 단계를 밟아 진행되는 걸까? 중수청장 후보 논란을 보며 의문이 들었습니다. 비단 정권만 가져가려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전혀 다른 서사를 쓰려고 해요. 문재인 거쳐 노무현에 이르렀으니 마지막으로 김대중 대통령만 흔들면 민주 정부의 정통성은 희미한 연기만 남게 됩니다. 유시민 작가가 알릴레오를 접은 건 작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극우 반동 세력의 손발로, 조력자로 뛰는 이들 때문에 명료하게 파악하기 힘든 기간이 길었고 현재도 그러합니다. 민주당 전당 대회 ‘소수결 합의’는 전형적인 국힘 수법이었어요. 명칭이나 소속보다 실제로 벌인 행위를 봐야 한다는 박은정 의원의 주장에 해당됩니다. 여전히 사랑이 끝나도 우정이나마 가능하리라 진단하는 것은 언어 도단입니다. 검찰, 군, 경, 극우 정치인.. 김건희와 조희대까지 제가 보기에는 이명박 2기 정부에 가까워요. 자신의 말이 다 틀렸으면 좋겠다고 유시민 작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저의 어수룩한 예상도 실없는 소리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여러 방면으로 너무나 집요하고 철저합니다. 리박스쿨 이언주는 이진숙, 김태규 못지 않게 제명되었어야 할 인물이예요.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보지는 않았지만 요새 이 영화에 대한 윤어게인들 행패를 들어서 이 인간들 어떻게 좀 안되나 싶은 안타까움이 드는데 카이님 말씀처럼 이 정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K-문화산업 보호 차원에서라도 과연 영화 스태프와 배우들을 보호해줄까란 의문이 들긴 하더군요. 어제는 이영애 배우(이 분은 저쪽 성향으로 알고 있었는데도)와 김고은 배우가 개인 소셜 미디어에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을 해준 것에도 몰려가서 댓글 테러를 한 모양이더라고요.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번에 아예 정치적인 지론을 밝히지 않는다고 대놓고 말한 분이라(뉘앙스에서 아예 질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조선일보 문화부 쪽 다닌 듯 하던데 정확히 어떤 성향인지는 잘 모릅니다.) 딱 영화에 대한 평가만 했는데도 엄청 공격받으셔서 SKB에서 진행하는 곳의 영상은 내리셨더군요.
딱히 왜곡한 부분도 없다고 하던데 이건 어차피 정준희 교수님께서 다음주 방송에서 다뤄주신다고 하시니 거기서 확인해보면 되지 싶고, 진짜 저쪽 애들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박정희 미화도 정도껏 해야지...
이동진 평론가는.. 평하는 내용에 따라서 이렇게 또는 저렇게 달리 보여요. <가능한 사랑>의 경우 듣다 말 정도로 너무 사회화 되었다고 할까요? 논쟁을 피하는 능력 때문인지 밋밋합니다.
반면에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막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요, 그의 평이 흥미로웠습니다. 지나치게 뾰족한 인상만 있었으나 스텝한테 까여도 허허 웃어 넘길 줄도 알고 여전히 개성이 살아있었어요.
매번 확인하지만.. 저는 사적인 관계가 아닐 경우(not private but personal) 한 인격 전체를 긍정하는 타입이 못 돼서 팬덤이 어색합니다..
보수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한몸 바친 이들을 일컫는다.
이 나라는 과연 누구의 피를 밟고 올라 섰는가?
이걸 잊게 만드는 자들을 과연 보수라고 말 할 수 있는가?
박정희 시대의 역사는 유신, 독재, 부정부패의 역사였고 그 당시의 기득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독재정권을 묵인하고 부끄러운 역사에 기생한 댓가로
꿀을 빨아 기득권이 되었다.(정우성 역)
현재의 기득권도 똑같이 기생하여 꿀을 빨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런 상황이 된 건
저런 부끄러운 역사를 사람들이 제대로 보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지, 우리가 게을러서가 아니다.
국뽕같은 한국 미화하는 컨텐츠 보다 19740815배 낫다.
국뽕이 왜 보수인지도 모르겠다.
권력을 쥐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자들에게 펜을 겨누는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주진우같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선동하는 자들의 위선은 여전히 보지 않으려는 모습에 화가 나서 눈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