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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효(話曉)소셜클럽은?
이야기와 이야기가 교차 되는 공간. 하하호호 모임은 주제와 이슈에 따라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참여하셔서 수다로 함께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타인과 나의 삶의 공유기반을 넓혀나가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많은 지식과 정보들을 배우고 알아가고 있지만 나의 삶에 적용하여 변화를 가져오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법이죠? 당장 나에게 닥친 일은 아니어도, 나에게 낯선 영역이라도, 다른 사람 앞에서는 묻기 부담스러운 일이어도 해시공동체니까 너무 무겁지 않게 사려 깊은 서로의 생각을 엿보는 것이 가능하겠지요.
그렇기에 이 모임은 서로 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타인의 생각을 듣고 함께 상호작용함으로써 생각의 지평을 넓혀가고 자신 스스로 적절한 삶의 대안을 찾도록 돕는 데에 모임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들 삶의 장면을 나누는 자리로 함께 가실까요?
문화적 광장을 공유하다: 1990’s~00’s 대중문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대전환기였던 1990~2000년대의 문화적 풍요를 복기하며, 미디어의 변화가 공동체의 연대감을 어떻게 재편했는지 추적해봅니다. 같은 드라마와 음악을 공유하며 하나의 세대적 집단 기억을 형성했던 '본방사수' 시절의 역동성을 되짚어보고, 플랫폼과 알고리즘에 의해 개인의 타임라인으로 파편화된 모습 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질문합니다.
1주차: 1990년대, 문화적 광장과 세대적 기억
지금 한국사회의 문화적·정신적 출발점으로서 1990년대는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문학·사상·문화·세대·디지털·대중에 관한 논의를 두루 살펴봅니다. 형식적 민주화와 경제 자유주의의 확산맥락 속에서 만들어진 공론장과 취향의 지도, 그리고 “신인류”가 꽃피운 대중음악 르네상스, 응답하라 시리즈들이 소환한 다양한 대중문화를 복기하지만 단순히 좋았던 시기가 아닌 오늘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자원으로 읽어낼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2주차: 이행기의 삶: 사회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에 남긴 무늬
물질적으로 가장 불안했던 시대가 어떻게 정서적으로는 가장 촘촘히 연결된 시대일 수 있었을까. 1990년대 문화적 광장과 2000년대 초반의 세대 경험을 연결하면서, 같은 미디어를 소비하던 세대가 어떻게 IMF 이후 각자의 생존 전략과 불안 속으로 흩어졌는가, 성실함이 어떻게 세대별로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는가를 함께 생각합니다.
3주차: 상실의 목록으로 오늘을 들여다본다면
디지털 시대에 사라진 감각과 태도들을 통해 지금 우리의 정서와 연대 방식을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를 엽니다. 지루함, 길 잃기, 티켓 분실, 실패한 사진 등 우리가 잃어버린 목록들을 함께 보면서 우리가 지금 다시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유실된 감각을 자원 삼아 현재를 어떻게 재구성할지 나눠 봅니다.
하효숙 정담(情談)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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