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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살다 보면, 또 걷다 보면
해원님께
아침 저녁으로 퍽 선선해졌습니다. 창문을 열기 좋은 계절이지요. 제 서재에는 야트막한 산이 보이는 창이 있습니다. 밤에는 급작스런 한파(?)를 피해 어떻게든 빈 구멍을 찾아 안으로
105
27
정준희
2024-10-03
조회
543
공지
그곳과 이곳 새로운 옛것
해원님께
서울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는 여럿 있는데, 제 안에서 가장 완연한 감성과 함께 환기되는 건 서울역입니다. 그것도 동그란 지붕을 이고 있는 옛 서울역사. 지금은 기존 기능을 신역사
96
24
정준희
2024-09-26
조회
485
공지
길 위에서 묻다, 돌아가고 싶냐고
제 주변 사람들에 비해 늦게 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실내수영, 운전면허(자가운전), 해외여행, 아이갖기 등. 앞의 세 가지는 유한계급의 삶이라고 생각해서였으나, 뒤의 한
학생(으로서의)운동을 정리한 후 '진보적 사회 진출'을 시작할 무렵 실내에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해에 운전면허를 땄고, 서른즈음에 처음 차가 생겼습
114
32
정준희
2024-09-19
조회
660
공지
달콤 쌉사름한, 달의 마리아주
해원님께
다음 주가 추석인데 아직도 계절은 가을로 넘어가기를 주저하고 있네요. 공기를 가득 메운 물기운은 더 이상 들어앉을 자리조차 없는지 겉으로 비집고 나옵니다. 마치 장마가 다시 시작된
97
26
정준희
2024-09-12
조회
518
공지
구름 뒤로 숨은 해, 산 너머로 잠긴 달
해원님께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직역하면 "모든 구름은 은빛 안감을 품고 있다."이고 의역하면 "어두운 구름 뒤에도 언제나 밝
111
23
정준희
2024-09-05
조회
527
공지
비워서 채운 하루
해원님께
늦여름의 뭉게구름이 자취를 감추고 산등성이 위로 티 없는 파란 하늘이 열렸습니다. 그예 계절이 바뀌려나 봅니다. 서재의 책상을 다시 창쪽으로 돌렸습니다. 그 시간에 서재에 앉아 있
120
38
정준희
2024-08-29
조회
575
공지
구름 같은 사람.들
해원님께
최근 공개한 해시2기 영상을 비교적 많은 분들이 봐주신 것 같습니다. 그 영상은 7월 2일, 아직 여의도 스튜디오를 비우지 않은 채 마포 해시캠퍼스를 준비하기 시작하던 시점에 촬영
130
36
정준희
2024-08-22
조회
707
공지
나를, 우리를, 세상을 바꾸는 역사적 선택
지난 주부터 이번 주까지 여러 외부 일정이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의 모임인 한국다큐멘터리네트워크의 의뢰로 '정치인물 다큐'에 관한 발표를 했고, 토론이 이어
매년 이맘때 열리는 유네스코 토크도 있었습니다. 이번 해에는 '인구소멸과 청년의 삶'에 연관된 주제를 다뤘는데, 예년과는 달리 전문가 세 사람의 짧은 강연에 이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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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정준희
2024-08-15
조회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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