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강좌] 시즌2 - 새삼스러운 미디어
매달 말 토요일 오후에 해시캠퍼스에서 열리는 '만남의 날'입니다. 정준희 원장과 함께, 우리가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은 잘 모르는 미디어에 대해 새삼스럽게 알게 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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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대를 대표하는 미디어가 있다는 것은 특정 미디어의 등장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도 있다는 의미임을 살펴보았다. 문자가 만든 시대, 인쇄매체가 열어젖힌 세상, 그리고 실시간으로 원격의 이미지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는 세계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인간을 매료시켰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대표하는 미디어는 뭘까?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내고 있을까? 해시칼리지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텔레비전 시대에 태어나서 스마트폰의 시대로 이주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사이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을지 한번 꼼꼼히 짚어보자.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우리가 체험하는 삶 기억하는 역사가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이번 여름학기는 특히 체험과 기억 그리고 회상이라는 과정에 미디어가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다방면으로 사고의 방향을 잡아보려 한다.
미디어는 어떻게 인간의 시간 감각을 조율하나?
우리의 몸과 그것의 일부인 두뇌의 진화는 ‘의식’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의식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체와 의식의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존재 조건인 시간과 공간은 어떻게 경험될 수 있는 걸까요? 우리의 의식은 그것을 어떻게 의식하도록 진화했을까요? 시간과 공간이 독립적인 실체인 동시에 우리의 감각에 의해 매개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 한다면 그것은 어떤 종류의 ‘의식’일까요? 나아가 현대인들의 시간 의식은 어떤 미디어에 의해 매개되고 형성되는 걸까요?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요?
미디어는 정말 인간을 매개하고 있나?
이번 가을/겨울학기의 전반적인 주제는 ‘인간의 자리’입니다. 그 문제의식을 새삼미에 투영하여 펼쳐보는 본격적인 기회입니다. 이 강의의 초반에 미디어는 인간을 매개하여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죠. 그런데 미디어가 발달할수록 인간의 자리는 흐릿해지고 비인간존재의 역할이 점점 더 강화되며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정말이냐구요? 그런 현상의 실체를 짚어보고 알아보는 시간이 준비됩니다. 미디어가 인간을 매개하지 않게 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명절이라는 미디어, 미디어가 촉진하는 축제
크리스마스 다음 날 시도해 보는 요상한 강의입니다. 강의인 듯 강의 아닌 강의 같은 너.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Boxing Da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르느라 힘들었을 집배원들을 위해 각 가정에서 선물을 마련하여 내놓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명절과 축제 안에는 이렇게 깊은 의미가 응축되어 있고, 그리하여 그 자체로 중요한 미디어라고 할 만하죠. 또 반대로 미디어는 특정 명절이나 축제를 더 띄우고 활성화시키기도 합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크리스마스 다음 날, 우리는 누구에게 고마워하며, 누구를 기리며, 누구와 함께 놀아볼까요?
민주적 미디어는 (불)가능한가?
이성과 의지의 한계를 강조하는 포스트모더니즘, 그 대표적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인 보들리야르는 1971년에 Requiem for the Media라는 에세이를 썼습니다. 제가 매달 시사인에 기고하는 칼럼인 ‘미디어 레퀴엠’의 모티브가 되었던 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미디어는 이미 죽었다는 선언인 셈인데요, 우리가 아는, 혹은 그럴 것이라 전제하는 미디어는 무엇이었던 걸까요? 그리고 보들리야르의 날카로운 통찰은 그 시대에 대해, 그리고 지금 시대에 대해서도 무얼 알려주고 있을까요? 새삼미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강의. 미디어의 죽음과 부활?
강좌 주임교수 정준희
- 해시칼리지 원장
- (주) 세컨드큐랩 대표
-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서비스 특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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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강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4:00
- 18강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3:00
- 19강 12월 26일 토요일 오후 3:00
- 20강 1월 30일 토요일 오후 3:00
- 오프라인은 서울 해시캠퍼스에서 온라인은 실시간 줌으로 참가합니다. 구체적인 공지 및 안내 등은 월말강좌 게시판을 통해 진행됩니다.
- 신청자는 월말강좌 게시판에 등록됩니다. 신규 등록자는 물론 기존 등록자에게도 게시물에 대한 접근권을 계속 보장합니다.
- 제1부 50분 강의 후 쉬는시간 10분이 주어집니다, 제2부 50분 강의 후 나머지 30분에 걸쳐 '강의토크'와 질의 응답이 이어집니다.
- 온라인 참여는 실시간 줌을 통해 현장과 소통합니다.
- 온/오프 독서반 모임의 실무적 준비를 위해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취소 시한(행사 3일 전까지)이 지난 후부터는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품절 표시가 없을 경우 참가 신청은 당일까지도 혹은 현장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 해시칼리지 교육담당자 이메일: edu@hashtv.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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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대를 대표하는 미디어가 있다는 것은 특정 미디어의 등장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도 있다는 의미임을 살펴보았다. 문자가 만든 시대, 인쇄매체가 열어젖힌 세상, 그리고 실시간으로 원격의 이미지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는 세계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인간을 매료시켰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대표하는 미디어는 뭘까?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내고 있을까? 해시칼리지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텔레비전 시대에 태어나서 스마트폰의 시대로 이주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사이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을지 한번 꼼꼼히 짚어보자.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우리가 체험하는 삶 기억하는 역사가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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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어떻게 인간의 시간 감각을 조율하나?
우리의 몸과 그것의 일부인 두뇌의 진화는 ‘의식’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의식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체와 의식의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존재 조건인 시간과 공간은 어떻게 경험될 수 있는 걸까요? 우리의 의식은 그것을 어떻게 의식하도록 진화했을까요? 시간과 공간이 독립적인 실체인 동시에 우리의 감각에 의해 매개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 한다면 그것은 어떤 종류의 ‘의식’일까요? 나아가 현대인들의 시간 의식은 어떤 미디어에 의해 매개되고 형성되는 걸까요?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요?
미디어는 정말 인간을 매개하고 있나?
이번 가을/겨울학기의 전반적인 주제는 ‘인간의 자리’입니다. 그 문제의식을 새삼미에 투영하여 펼쳐보는 본격적인 기회입니다. 이 강의의 초반에 미디어는 인간을 매개하여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죠. 그런데 미디어가 발달할수록 인간의 자리는 흐릿해지고 비인간존재의 역할이 점점 더 강화되며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정말이냐구요? 그런 현상의 실체를 짚어보고 알아보는 시간이 준비됩니다. 미디어가 인간을 매개하지 않게 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명절이라는 미디어, 미디어가 촉진하는 축제
크리스마스 다음 날 시도해 보는 요상한 강의입니다. 강의인 듯 강의 아닌 강의 같은 너.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Boxing Da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르느라 힘들었을 집배원들을 위해 각 가정에서 선물을 마련하여 내놓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명절과 축제 안에는 이렇게 깊은 의미가 응축되어 있고, 그리하여 그 자체로 중요한 미디어라고 할 만하죠. 또 반대로 미디어는 특정 명절이나 축제를 더 띄우고 활성화시키기도 합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크리스마스 다음 날, 우리는 누구에게 고마워하며, 누구를 기리며, 누구와 함께 놀아볼까요?
민주적 미디어는 (불)가능한가?
이성과 의지의 한계를 강조하는 포스트모더니즘, 그 대표적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인 보들리야르는 1971년에 Requiem for the Media라는 에세이를 썼습니다. 제가 매달 시사인에 기고하는 칼럼인 ‘미디어 레퀴엠’의 모티브가 되었던 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미디어는 이미 죽었다는 선언인 셈인데요, 우리가 아는, 혹은 그럴 것이라 전제하는 미디어는 무엇이었던 걸까요? 그리고 보들리야르의 날카로운 통찰은 그 시대에 대해, 그리고 지금 시대에 대해서도 무얼 알려주고 있을까요? 새삼미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강의. 미디어의 죽음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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