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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예쁜 공주님과 검은 안경 쓴 당근 피디님!

봄고양이
2024-03-31
조회수 468

토요일 나가기 싫은 하루 종일 집에 앉아서 과자나

먹으면서 쉬고 싶었는데 어쩌다 강의 듣겠다고 길

을 나섰다.날씨가 아침엔 쌀쌀 맞더니만 점심 때 쯤

되니 온도가 올라가 다행이다 싶었다.

집에 나선 김에 운동도 좀 하다가 시간 보다 조금 빠

르게 강의 하는 곳에 들어 갔는데 좀 많이 놀랐다.

검은 안경을 쓴 존재가 떡 하니 앉아 있어서 말이다.

이정훈 교수님과 하효숙 교수님은 알겠는데 저 검은

안경을 쓴 존재는 누구란 말인가?

급한 볼일로 화장실에 들어 갔다가 자리에 앉아 있을

려다 웬지 저 검은 안경의 소유자가 당근 피디님 같아

서 인사드렸다. 사인 받아야 하나요?라는 농담같지 않,은

농담을 하면서 말이다. 이 땅에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누

군가의 사인을 요구한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건 마찬가지

이다.

다른 혜원분들과 인사 나누고 있자니 강의가 시작됐다.

아주 젊었을 때 돈내고 들었던 관계에 관한 강의가 어렴

풋이 생각이 나는게 신기했다. 그 때 들았던 강의의 요지

와 많이 다르지 않았고 혜원님들의 질문도 그닥 다르지 않

게 느껴졌다.



우리는 수 많은 관계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이지만

개인에게 영향을 준다고 느껴지는 관계는 사실상 매우 좁

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나는 생각한다.


정치도 그렇고 가족과 직장안에서 만나는 이들과의 관계는 불안정한 관계이고 언제든지 상실될 수 있는 관계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한 관계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

하지 않을까?

진심 외부의 자극과 어리석음 때문에 나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는 진짜 자기를 봐야되고 돌봐주고

격려해야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강의를 통해 무엇을 발견하고 답을 찿기 이전에 꼭 나란

존재에 대해 진심을 다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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