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해시칼리지만의 초청특강을 듣고 상품평, 아니 후기를 나누고 싶어서요.
강의 초반에 몇 주 전에 배운 개념인데 다시 정리해 주시니 또 새롭게 이해되는 면이 있었어요.(좋은 걸까
요?언제까지나 새로우면 안되는데 --:)
통계 분석의 각 단계 설명으로 시작한 2번째 강의는 첫 번째 강의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실험계획법에 비해 변수 통제가 불가한 '관측 연구'를 인과 관계로 단순하게 해석 했을 때,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소아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다.'라는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는 사례는
숨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여름에는 수영장에 많이 간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었죠.
워낙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고, 그것을 직접적인 인과 관계 보다는 상관 관계로 해석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수많은 '허위 상관 관계'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악용하려는 세력들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현령비현령' 이라고 특히나 지금 선거 국면에서 이런식으로 이익을 보려는 메시지들로 넘쳐나죠.
옳은 언론에 대해 날카롭게 구별해 낼 수 있는 힘 중에 '허위 상관 관계'를 꼼꼼히 밝혀내는 부분도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겠네요. 가정을 체크하고 체크할 수 있는 지표를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가 또 꽂혔던 부분은 "평균과 중앙값"의 개념인데요.
그 중에서 소개해 주신 "평균의 종말" 책은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 벌써 거의 3분의 1을 읽었어요.
첫 강의에서 교수님이 인사드려야 했다고 말씀하셨던 '조상님들 케틀러, 골튼' 의 평균주의자와 계층화
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천문학자인 케틀러가 사회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정치적 상황' 이었다는 것도 아이러니하고
인간에 대해 모든 것을 평균값을 내고 이상형이 아닌 모든 인간을 '비정상'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어떻게 모든 국가와 사회가 그토록 쉽게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도 신기합니다.
골턴의 "계층주의"의 출발은 잘못된 신념이었을까요 아니면 태생적인 귀족, 부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었을까요? 이 부분은 19세기의 사상과 이론들인데 아직도 여러 국가와 특히 한국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서글프고 화가 납니다. 개인의 개성을 비합리적으로 치부하고 우월한 인간만이
정상이라는 잘못된 생각들...... 평균주의에 대한 반론을 빨리 읽어야 덜 답답해질 거 같고요.
편향과 변동이라는 데이터에 내재된 불확실성을 꼭 고려해야 하고, 데이터 시각화에서는 이상점이 나오더라도
무조건 버리지 않고 다시 자료를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제 느낌에 강의의 하이라이트는 '데이터 시각화 오류' 가 어떤식으로 발생할 수 있고, 어떻게 구분할 수 있
는지 실제 자료를 통해 직관적으로 분석해 주신 부분입니다. 여론 조사와 연결해서 표본 오차의 함정,
표본 추출의 중요성, 출구 조사가 비교적 정확한 이유 등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특히 박철우 교수님이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신 눈높이 설명과 함께 진행하시는 정준희 교수님께서 원포
인트 레슨식으로 필요한 부분 설명해 주시고 질문에도 잘 답변주셔서 이번 강의 만족도가 더 높았던 거 같
아요.
개인적으로는 카페에서 강의를 즐기다가 갑자기 '튕겨나가서 듣지 못한 그 3분'이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하나 더 가지게 된 부분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Two thumbs up!!
지난 일요일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해시칼리지만의 초청특강을 듣고 상품평, 아니 후기를 나누고 싶어서요.
강의 초반에 몇 주 전에 배운 개념인데 다시 정리해 주시니 또 새롭게 이해되는 면이 있었어요.(좋은 걸까
요?언제까지나 새로우면 안되는데 --:)
통계 분석의 각 단계 설명으로 시작한 2번째 강의는 첫 번째 강의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실험계획법에 비해 변수 통제가 불가한 '관측 연구'를 인과 관계로 단순하게 해석 했을 때,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소아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다.'라는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는 사례는
숨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여름에는 수영장에 많이 간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었죠.
워낙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고, 그것을 직접적인 인과 관계 보다는 상관 관계로 해석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수많은 '허위 상관 관계'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악용하려는 세력들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현령비현령' 이라고 특히나 지금 선거 국면에서 이런식으로 이익을 보려는 메시지들로 넘쳐나죠.
옳은 언론에 대해 날카롭게 구별해 낼 수 있는 힘 중에 '허위 상관 관계'를 꼼꼼히 밝혀내는 부분도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겠네요. 가정을 체크하고 체크할 수 있는 지표를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가 또 꽂혔던 부분은 "평균과 중앙값"의 개념인데요.
그 중에서 소개해 주신 "평균의 종말" 책은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 벌써 거의 3분의 1을 읽었어요.
첫 강의에서 교수님이 인사드려야 했다고 말씀하셨던 '조상님들 케틀러, 골튼' 의 평균주의자와 계층화
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천문학자인 케틀러가 사회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정치적 상황' 이었다는 것도 아이러니하고
인간에 대해 모든 것을 평균값을 내고 이상형이 아닌 모든 인간을 '비정상'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어떻게 모든 국가와 사회가 그토록 쉽게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도 신기합니다.
골턴의 "계층주의"의 출발은 잘못된 신념이었을까요 아니면 태생적인 귀족, 부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었을까요? 이 부분은 19세기의 사상과 이론들인데 아직도 여러 국가와 특히 한국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서글프고 화가 납니다. 개인의 개성을 비합리적으로 치부하고 우월한 인간만이
정상이라는 잘못된 생각들...... 평균주의에 대한 반론을 빨리 읽어야 덜 답답해질 거 같고요.
편향과 변동이라는 데이터에 내재된 불확실성을 꼭 고려해야 하고, 데이터 시각화에서는 이상점이 나오더라도
무조건 버리지 않고 다시 자료를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제 느낌에 강의의 하이라이트는 '데이터 시각화 오류' 가 어떤식으로 발생할 수 있고, 어떻게 구분할 수 있
는지 실제 자료를 통해 직관적으로 분석해 주신 부분입니다. 여론 조사와 연결해서 표본 오차의 함정,
표본 추출의 중요성, 출구 조사가 비교적 정확한 이유 등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특히 박철우 교수님이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신 눈높이 설명과 함께 진행하시는 정준희 교수님께서 원포
인트 레슨식으로 필요한 부분 설명해 주시고 질문에도 잘 답변주셔서 이번 강의 만족도가 더 높았던 거 같
아요.
개인적으로는 카페에서 강의를 즐기다가 갑자기 '튕겨나가서 듣지 못한 그 3분'이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하나 더 가지게 된 부분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Two thumbs up!!